현대중공업이 생산현장을 중요시해 온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장인혼 교육을 18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3일 신입사원 115명을 장인혼 교육을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인혼 교육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배우고 직접 실습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산업명장, 기능장 등 전문기능인력 40여명의 지도 속에서 장인정신을 체험하게 된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8월 초까지 입문교육을 마치고 한 달간 건조·의장·도장 등의 부서에서 직접 현장실습을 한 뒤 9월 초 각 사업본부로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인력개발부 장현희 부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생산현장의 중요성은 창사 초부터 정주영 창업자가 강조해온 것”이라며“매년 채용된 신입사원들을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