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男 '자살 의도' 없었나…"대형차 피하다 2차 충돌, 방향 잃어"

입력 2019-06-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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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역주행 사고 '극단적 선택' 의도 미궁

(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조현병 환자의 역주행이 세 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이 가운데 역주행 차량 운전자의 충돌을 두고 고의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일 다수 언론 매체를 통해 조현병 환자 A씨의 고속도로 역주행 CCTV 영상이 보도됐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도로 중앙분리대에 근접한 채 마주오는 차량들과 아슬아슬아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담겨 사고 당시의 긴박감이 그대로 전해졌다.

문제의 충돌 사고에 앞서 조현병 환자 A씨는 대형 화물차를 피해 중앙분리대에 더욱 가까이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중앙분리대에 부딪친 뒤 방향을 잃고 흔들리다가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현병 환자 A씨와 더불어 함께 차에 타고 있던 3살 아들도 이날 사고로 숨졌다. 여기에 충돌 차량에 타고 있던 29세 여성 최모 씨도 사고 충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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