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올해 영업전망을 4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예상 매출은 837억 원, 영업이익은 약 8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손익 부문에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카메라 렌즈가 다양해지면서 디지탈옵틱 등 광학렌즈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며 “휴대폰용 카메라 시스템이 현재 후면 트리플 모듈, 전면 듀얼 모듈로 적용 범위가 확대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탈옵틱은 카메라 모듈 채용의 확대 추세에 대응하고자 생산량 증설에 나섰다. 현재 60억 원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확보했고, 이는 현재 생산량의 약 30%에 달하는 규모다. 이르면 이달 내 해당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내수ㆍ해외 수주 물량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제조 수율 향상 노력으로 생산효율화를 이뤘다”며 “베트남 현지공장으로 설비 이전을 통한 인건비 감소, 구조조정과 조직개편, 노후 유형자산 매각, 장기 재고자산 정리 등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1분기 16M급의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을 유지해 주요 고객사향 매출이 늘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8M 광학 렌즈의 공급 개시로 손익 개선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해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이상을 달성해 반드시 연간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며 “2020년 이후 연간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해 광학렌즈의 선두주자 명성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