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中 풍력발전사업 확대

입력 2008-07-23 11:55

99.5MW 추가 건설…총 규모 517.8MW로 확대

한국전력이 중국내 풍력발전 사업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한전은 최근 중국 네이멍구와 깐수성에서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다탕집단공사와 99.5MW의 풍력단지를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05년 49.3MW 규모의 감숙성 풍력발전을 필두로 지난 2006년 139.4MW 규모의 내몽고 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내몽고 지역에서 229.6MW 규모의 2단계 풍력단지를 증설키로 했다.

한전은 이번 풍력발전 사업 프로젝트 추가로 중국에서 총 517.8MW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국내 전체 풍력설비인 191MW의 2.7배에 해당한다.

한전은 이번 사업비 1억5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총사업비 중 1억달러는 중국 현지 또는 해외에서 차입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전은 납입자본금의 40%인 2000만달러는 직접 출자, 향후 20년간 발전소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풍력발전 설비는 오는 12월 준공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증설사업은 이전 사업과 동일하게 CDM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CDM 사업 수익을 포함, 중국내 풍력사업에서만 연간 총 616만달러의 CDM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