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1300억 들여 2015년 완공
인천시와 강화군, 한국중부발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 강화도 조력발전소를 1년 앞당겨 완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가칭 '강화조력발전소 건립 사업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강화군·한국중부발전·대우건설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된 강화 조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다음달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조력발전소 준비위원회는 특수목적회사(SPC)의 전 단계로 당분간 사업추진 주체역할을 맡게 된다.
인천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강화조력발전소는 시간당 812MW 발전량을 선보일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인천의 93만 가구 중 43%인 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조력발전소 건립에는 모두 2조1,3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0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갯벌 파괴, 바닷물 흐름 차단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조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갈등요인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