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사고 “헝가리 긴밀 협조체제 구축·브리핑 일원화하라”

입력 2019-06-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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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헝가리 참사 보고…가족 의견 최대 존중해 모든 지원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수습을 지휘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할 것과 브리핑 일원화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40분 청와대 여민1관 회의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현장 방문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사고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순조로운 지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실종자 탐색과 침몰 유람선 인양 및 사고 책임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각인시킴은 물론 전폭적 협력 의지를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강 하류 인접 국가에 지속적인 수색을 요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가족들과 언론을 대상으로 매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번 사고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지난달 31일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한·헝가리 외교장관 회담, 헝가리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일 귀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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