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 “가인패드로 HPV 검사하면 자궁경부암 수술비 지원”

입력 2019-06-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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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엠생명과학이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HPV) 진단키트인 '가인패드'의 GS25 출시와 함께 수술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3일 “가인패드를 통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 후 산부인과 병원에서 최종 자궁경부암 확진 판정까지 받은 사용자에게 자궁경부암 수술비 전액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비 지원 대상은 가인패드를 구매해 자신의 검체를 6월 말까지 정해진 의료기관으로 보내고 올해 안으로 산부인과에서 HPV 양성 및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수술을 진행한 환자다. GS25 편의점은 물론 산부인과 병원, 티씨엠생명과학 자사몰에서 구매한 가인패드 모두 대상이며, 지원 조건에 부합하면 자궁경부암에 한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가인패드는 티씨엠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드형 자궁경부암 HPV 진단 의료기기이다. 약 4시간 착용 후 패드에 부착된 특수 필터를 시약통에 넣어 병·의원 등 의료기관으로 발송하면 약 3일 이내에 HPV 감염 여부가 확인된다. 소비자는 자신이 지정한 산부인과에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최종 결과를 듣게 된다.

가인패드는 기존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HPV 검체 검사와 일치율이 97.8%에 달하는 정확도를 보여준다. 식약처 허가 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IR52 장영실상’과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5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여성 암 발생 2위의 질병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인패드는 기존 HPV검사 및 세포검사와 같이 동일한 전문 검진병원에서 전문 의료인들에 의해 이뤄지며, 결과 통보 역시 협력 산부인과를 통해 의사에게 듣는 의료 상생 모델”이라며 “가인패드 활성화가 산부인과 등 의료계는 물론 여성 질병 예방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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