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발전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ALTOUKHI COMPANY FOR INDUSTRY,TRADING & CONTRACTING LIMITED’가 회사를 상대로 국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3일 공시했다. ALTOUKHI의 협력사인 VISION도 소송에 참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소송 원고(신청인) 측이 얀부 발전 프로젝트의 계약해지와 관련해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및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합작중재기구에 손실 보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청구금액은 7231억7262만5470원으로 작년말 연결재무제표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원고(신청인)는 프로젝트 계약해지의 원인이 당사에 있음을 주장하며 발생된 손실의 보상을 당사에 요청하고 있으나, 당사는 계약해지의 원인이 발주처 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이하 SWCC)에 있으므로 원고인의 청구 내용 상당 부분이 근거가 약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원고측 주장 서면에 대해 반대서면 제출(2019년 8월 예정)을 통해 원고(신청인)의 주장이 부당함을 밝히고, 아울러 원고의 컨소시움 의무 위반으로 발생한 당사의 손해금액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