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차지했다.
이정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유소연, 렉시 톰프슨, 에인젤 인 등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9번째 경기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9000만 원)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1위를 굳게 지키며 2015년 한국에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