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전기택시’3000대 추가 보급…14일까지 신청접수

입력 2019-06-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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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시(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올 연말 ‘전기ㆍ수소차 2만5000대 시대’를 목표로 3000대의 전기택시 구입을 지원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기택시 구입ㆍ운영은 서울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3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양 택시조합 및 개인택시 각 지부에서 접수한다.

택시는 주행 시간과 거리가 길기 때문에 택시를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 효과는 비영업용 차량 대비 더욱 크다.

2018년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기택시 운행 운수종사자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장시간 운행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며 5명 중 3명 이상 꼴로 전기택시의 장점으로 승차감을 꼽았다.

올해 서울 전기택시 보급 차량은 기아자동차(니로EV, 쏘울 부스터EV) 2종과 현대자동차(아이오닉EV, 코나EV) 2종으로 총 4종이다.

4개 차종의 완충 시 주행거리는 각 271km에서 406km 범위이고, 보급 차종도 작년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해 시범사업 시 운수종사자들이 주로 고려했던 사항으로 확인된 주행거리, 가격, 승차 공간 등을 다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기택시 대당 구입 보조금은 1800만 원으로 일반 전기차 보조금 보다 450만 원 많은 금액이다. 차량 제작사는 코나EV와 니로EV, 쏘울 부스터EV의 경우 택시 전용 모델(트림)을 출시해 일반 모델 대비 70~10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기택시 운영에 관건인 충전기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비공용․완속 충전기에 대해 대당 13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도 올해 민간사업자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지원을 위해 1000만 원씩 50기 규모의 보조금을 편성했다.

지우선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이 서울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음과 진동이 적어 장시간 차를 운전하는 택시기사들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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