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인근 국가도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헝가리 당국이 사고지점 수색작업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인근국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당국의 협조를 확보해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철문(Iron Gate)’ 댐 인근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곳에 주루마니아 대사관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빠르면 주말 중 전문심리상담사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