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반기, M&A모멘텀 부각될 것 - 동양證

입력 2008-07-23 07: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하반기 M&A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8~10월 사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향후 M&A모멘텀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최근 매각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22일 재정부장관이 다시 한번 매각 의지를 천명한 만큼 향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 매출액 2조6257억, 영업이익 1896억원, OPM 7.2%로 시장컨센서스(매출액 2조3194억원, 영업이익 1745억원, OPM 7.5%)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의 높은 성장세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고선가, 고마진의 2005년 수주물량이 지속적으로 투입됐고 해양부문의 건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하반기에도 영업이익률 하향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후판가격 상승 못지 않게 조선/해양 양 부문에서 고마진 물량이 투입되며 수익성 악화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으나, 평균 후판도입단가가 3분기에도 98.5만원/톤으로 전분기대비 15.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본산을 중심으로 4Q역시 후판가 상승이 계속될 가능성 높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양부문의 지속적인 마진 개선과 비중확대와 이익모멘텀이 더욱 뛰어난 06~07년 수주 물량이 건조를 기다리는 만큼 연간 이익은 장기적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