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CSR 콘퍼런스] 배경은 사노피 대표 "노숙인 인식 변화가 가장 큰 성과"

입력 2019-05-30 16:1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투데이DB)

배경은 사노피 대표는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CSR 국제 콘퍼런스'에서 "노숙자에 대한 인식 변화를 만든 것이 '헬핑핸즈(Helping Hands)' 활동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우선 배 대표는 헬핑핸즈에 대한 설명에 앞서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배 대표는 "최근 개인적 측면이나 사회적 측면에서 노숙인 관련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며 "개인적 측면으로는 노숙인 개인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 문제가 심화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봤을 때도 노숙인 관련 병원 진료ㆍ응급 서비스ㆍ무료 급식소 등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 노숙인의 경우 실직 등 경제적 사태가 악화했을 때 가족으로부터 단절돼 노숙인으로 전락하는 특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노숙인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한 이후 사노피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인 헬핑핸즈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사노피 헬핑핸즈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라며 "노숙인 예방접종과 노숙인 건강ㆍ복지 증진"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사노피가 8년간의 헬핑핸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에 따르면 사노피는 헬핑핸즈 프로그램을 통해 3만8000여 명의 노숙인 대상으로 독감예방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또한 정부 기관, 의료 기관과 함께 노숙자 관련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에게 예방의학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배 대표는 "이외에도 헬핑핸즈를 통해 노숙인 문제에 대한 대중 인지도를 높였고, 유의미한 법과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며 "그러나 결론적으로 요약해보면 가장 큰 성과는 노숙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헬핑핸즈 활동을 통해 노숙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제거했고, 노숙인 예방의학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헬핑핸즈 활동의 직접적 결과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노숙인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