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 대비 한-영 FTA 협의 가속화"

입력 2019-05-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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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29~20일 영국 런던에서 존 알티(John Alty)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보와 제7차 한-영 무역작업반 회의를 열었다.(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영국의 통상 대표가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ㆍ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29~30일 영국 런던에서 존 알티(John Alty)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보와 제7차 한-영 무역작업반 회의를 열었다. 한-영 양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비해 지난해 1월부터 무역작업반 회의를 통해 한-영 FTA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면 기존에 EU가 영국을 대신해 한국과 맺었던 무역협정도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양국 대표는 한영 간 통상 관계의 연속성을 지키기 위해선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사퇴, 극우파의 유럽의회 선거 선전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특히 양국 기업 간 투자·무역 환경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집중해서 논의했다.

여 실장은 "최근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 등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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