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유람선 탑승자 33명 전원 한국인…문 대통령 "가용 자원 총동원"

입력 2019-05-30 10:10수정 2019-05-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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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신속대응팀 조속히 파견 검토 중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다수가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것과 관련,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을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즉각 상황을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현지에 신속대응팀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고 대변인은 “현재 지금 이 시각에도 정 실장이 중심이 돼서 외교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소방청장 등이 참석해 수시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다”며 “대통령께 회의 내용을 수시로 보고됐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실장의 보고시점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강 외교부 장관이 중심이 돼서 중대본을 구성했기 때문에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조속히 파견되는 것도 검토 중이다”고 부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탄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 후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7명은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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