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아이투어, "국내 여행 산업의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

입력 2008-07-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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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전문 기업으로 본격화 시동

"FIT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FIT 전문기업 에프아이투어는 3년 후 여행업계 1등 기업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에프아이투어의 신창연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고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FIT(Free Individual Tourism, 개별자유여행)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에프아이투어는 설립 7년 만에 매출 157억원을 달성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율 13.6%를 시현하며 기존 상장 여행사들보다 2배 이상의 순익을 내고 있는 여행업계 우량회사다.

에프아이투어는 코스닥입성과 동시에 사명을 기존 여행박사에서 변경했다. 사명에서도 볼 수 있듯 FIT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취지다.

FIT 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한 에프아이투어는 직장인을 위한 주말 '밤 도깨비' 관광, 10만원도 안 되는 비용의 2박 3일 일본여행 등의 차별화되는 상품 개발을 통해 현재 일본 FIT 아웃바운드 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다.

신 대표는 "여행 산업이 점차 패키지 중심에서 FIT 중심으로 이동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동향은 에프아이투어의 실적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에프아이투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83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여타 여행업체들의 수익이 악화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수치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45억원, 37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한 에프아이투어는 올 3분기 영업수익 80억원, 연간 21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프아이투어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만 비교했을 때 현재까진 순항 중"이라며 "연간 목표액 2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프아이투어는 일본 FIT 전문 여행사에서 이제는 홍콩, 필리핀, 시드니, 뉴질랜드, 인도, 유럽 등 지역의 다각화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 대표는 "내년 기업공개(IPO) 시점보다는 우회상장의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현 시점이 상장 적기임을 판단해 상장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을 통해 FIT 선두 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투자활동의 활성화 및 상장사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획기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해 FIT 상품의 유럽, 미주로의 확대를 통해 명실공히 국내 여행 산업의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프아이투어는 오는 8월7일부터 매매가 개시되며 발행주식수는 총 734만7393주, 최대주주는 트라이콤(7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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