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금융그룹 장기제 부회장 퇴진

입력 2008-07-22 13:18

박정원 기자

금융부문 경영구도 변화 전망

동부그룹 금융분야 총괄 최고경영자 장기제 부회장이 퇴진함에 따라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 동부그룹 금융부문의 경영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부그룹 금융분야 총괄 CEO 장기제 부회장이 최근 그룹 부회장직에서 사임하고 등기임원직에서도 동반 퇴진, 고문으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그룹은 최근 제조, 서비스, 금융 등 3개 분야를 중점으로 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장 부회장이 금융부문을 책임져 왔다.

장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함에 따라 향후 동부그룹 금융분야의 경영구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동부급융 관계자는 "본인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경영일선에서 발을 뺀 것"이라며 "고문직에 있으면서 경영전반에 관한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