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80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폰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대표 남용)은 '와인폰(LG-KF300/L706ie)'을 유럽과 일본에 동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와인폰은 휴대폰의 기능보다 사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중ㆍ장년층의 기호를 반영했다.
기존 휴대폰보다 버튼과 글씨체를 2배로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4개의 단축 버튼을 액정 화면 바로 밑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유럽과 일본에 출시하는 와인폰은 각 지역의 시장 상황에 맞게 디자인, 카메라 화소, 제품의 색상 등을 변경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 10여 개 국가에 출시되는 유럽향 와인폰은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핑크, 다크 퍼플, 블랙 3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일본향 와인폰2(L706ie)는 지난 3월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한 3040폰(L705i)의 후속작으로 3.6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3세대(G) 휴대폰이다.
이 제품은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손에 쥘 때의 느낌(그립감)을 강조했으며, 밝고 화사한 컬러를 좋아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화이트, 골드, 핑크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철저하게 고객 인사이트에 기반한 와인폰은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을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연구를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휴대폰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