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세계적인 유리 제조회사인 아사히글라스社(ASAHI GLASS)와 손잡고 아사히글라스의 조직배양 플라스틱웨어(연구용 소모품) 브랜드 이와키(IWAKI)를 통해 일본 시장에 바이오콜라겐(BioCollagen)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콜라겐은 고순도 의료용 콜라겐으로 피부조직재생치료분야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물질이다.
권혁동 RMS사업본부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바이오콜라겐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역수출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전세계 바이오 시장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일구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최근 세포치료제 허가가 이루어지는 등 바이오 제품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추세이며, 유래가 깊은 연구 관련 시장은 국내 시장규모의 10배에 달한다"며 "일본의 전체 콜라겐 시장이 1조5,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원셀론텍의 독자적인 재생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콜라겐은 원료에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원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지난 4월과 5월, 미국FDA의 DMF(원료의약품등록제도) 및 미국화장품협회(PCPC)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되어 국제적인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국내 의료기기 임상시험이 한창 진행 중인 주름개선제 테라필(TheraFill)을 비롯해 상처치료용 바이오드레싱제제 테라폼(TheraForm)이 유럽CE인증을 획득했으며, 고기능성의 화장품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최근 수주한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납품이 이루어질 세원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아사히글라스社의 이와키가 보유한 영업망을 토대로 주요 연구소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 코닝社 등과 함께 기초소재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사히글라스社는 조직배양 플라스틱웨어 브랜드 이와키를 통해 연구기자재 및 의료기구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ㆍ공급하고 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수출뿐 아니라, 아사히글라스社와 이와키의 플라스틱웨어 국내 총판을 맡는데도 합의했다. 이로써 재생의료시스템 RMS 설비의 구성 기기 및 재생의료키트(RM Kit)의 소모품을 자체 조달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재생의료 분야의 플라스틱웨어 유통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말부터 세원셀론텍을 통한 국내 판매가 예정된 아사히글라스社의 조직배양 플라스틱웨어 브랜드 이와키는 학술지원부를 두는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억원에 이르는 국내 플라스틱웨어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넓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