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대 의전원 3학년 재학생 전원 ‘해외 임상실습’ 실시

입력 2019-05-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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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분당차병원에서 열린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외 임상실습 파견 발대식’에서 국제협력담당관인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이순철 교수가 해외 임상실습을 앞둔 학생들에게 해외 임상실습의 의미와 미국 현지 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인 양성을 위해 오는 6월부터 3학년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 임상실습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외 임상실습은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CH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에서 진행된다. 의전원 3학년 학생 39명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6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각각 4주동안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입원전담의(Hospitalist) 분야의 임상실습을 받는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최근 의전원 학생들뿐만 아니라 LA 인근 지역의 대학에서 연수 또는 실습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마련했다. 이 기숙사는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총 20개의 숙소를 갖췄다.

이수곤 의전원장은 “외국인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고, 의사들에게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지식과 역량 습득이 요구된다”며 “이번 해외 임상실습은 우리나라의 의료환경과는 다른 병원시스템과 치료환경, 의료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학생들이 글로벌 의료환경을 체험하고,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9년부터 의전원 및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할리우드 차병원 인턴십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고, 참여대상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간호학과는 2014년 미국 LA 웨스트코스트대학(West Coast University)과 MOU를 체결해 매년 10주 동안 간호학과 학생들이 이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병원실습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의료체계와 간호시스템, 간호업무를 비교·이해하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외국인 학생들과 토의하면서 국제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몽골 울란바토르대학과 학점 교류, 미국 하와이 CAPE(The Center for Asia Pacific Exchange) 국제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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