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연합자산관리 등급전망 ‘부정적’ 변경

입력 2019-05-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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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8일 연합자산관리의 장기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기업구조조정업무 비중이 확대되면서 현금흐름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3월 말 기업구조조정업무 관련 자산(이하 CR자산) 규모는 1조2545억 원으로 전체 영업 자산의 약 30%, 자기자본의 약 1.5배에 달한다.

STX엔진, 페이퍼코리아, 고성조선해양, 자동차부품사 등 재무적 취약기업에 대한 40여건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 CR투자의 95% 이상이 100억 원 이상으로 구성되며, 500억 원 이상 투자(8건) 비중이 61%를 차지하는 등 건당 투자규모가 커 투자성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투자금의 약 40%는 주식 등 지분성 투자(RCPS 포함) 형태로 이뤄졌다. 반면 투자자금 조성은 대부분 시장성외부조달로 이뤄지면서 기업어음 및 회사채 조달규모가 1조 원 이상 증가한 점은 자산부채 만기구조 및 유동성 관리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R업무 추진 이후 레버리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잔여 출자 약정한도(3925억 원) 등을 고려할 경우에도 회사의 레버리지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756억 원에서 지난해 254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총자산이익률(ROA)은 2.5%에서 0.6%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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