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xi앱’ 내달 1일 시범오픈…“시민이 빈 택시 선택해 탄다”

입력 2019-05-28 11:25수정 2019-05-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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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빈차를 보고 택시를 이용’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개념을 적용한 ‘서울택시 승차앱, S-Taxi’를 다음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28일 서울시는 “서울택시 승차앱은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된 택시 이용 환경을 반영해 업계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고, 플랫폼 회사와 운수종사자 중심의 택시 이용 문화의 중심을 시민에게 돌려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서울택시 승차앱은 시민이 부르는 택시의 기본 기능에 충실하도록 개발됐다. 시민이 도로에서 빈 택시를 잡아 이용하듯 이 방법을 앱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는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목적지를 표출해 운전기사가 승객을 고르는 것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서울시는 업계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시범운영 기간 모니터링 자료를 시민위원회에 제공해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시민과 운수종사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민은 시범운영 기간 중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만 이용이 가능하며, 플레이 스토어에서 ‘서울택시 승차앱’을 다운받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택시운수 종사자의 스마트폰으로 운영되던 민간 호출앱과 달리 서울택시 승차앱은 택시 결제기를 통해 서비스되며, 택시운수 종사자는 별도의 설치 작업 없이 이용 동의만 거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서울택시 승차앱에 장애인 바우처 택시 기능을 탑재해 교통 약자의 이용 대상 택시를 현재의 일부 콜택시 회사에서 전체 택시로 확대,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서울택시 승차앱은 길거리 탑승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온라인 탑승으로 승차 방식의 확대를 위해 택시의 기본 기능인 빈차를 보고 탄다는 것에 충실할 것”이라며 “시는 플랫폼 회사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며, 시민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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