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여러 건의 M&A 및 지분 투자 결과가 모이면 향후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카드 지분 인수가 금융지주의 손익에 바로 큰 영향을 미칠 대형 M&A는 아니다”면서도 “자산운용사, 카드사, 캐피탈 등 은행 외 자회사 추가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우리은행은 19.96%의 롯데카드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비율로 산출한 우리은행의 투자금액은 2756억 원으로 염가매수차익은 약 750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자산을 단순 합산 시 신한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업계 3위에 해당하는 자산 규모가 된다”며 “당장에는 롯데카드 이익이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며 롯데지주가 주요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롯데 유통계열사 매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