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석유제품·학원비·식료품 담합 집중 감시

입력 2008-07-22 09:55수정 2008-07-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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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서동원 부위원장은 22일 철강과 유류 가격, 학원비, 식료품 가격 등의 담합 여부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을 많이 올리기 위해 담합하는 경우가 많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과 석유제품의 가격, 학원비 등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며 "식료품의 일부는 조사를 벌이면서 가격 동향을 감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부위원장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지주회사 규제 완화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늘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자총액제의 존재가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는다는 것은 별 효과가 없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억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부위원장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직원들이 단속 대상 기업을 상대로 고액의 강연료를 받고 업무 관련 강연을 해온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기업강연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드러난 만큼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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