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통학버스 안전 불안'…전수조사 추진

입력 2019-05-27 09:36수정 2019-05-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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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은 관내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경찰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버스 6400여 대를 군ㆍ구별로 특정 일시ㆍ장소에 모이게 한 뒤 경찰ㆍ교통안전공단ㆍ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안전장치 이상 유무, 불법 구조변경 여부, 운전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 운영실태 전반이다.

인천청은 이번 조사를 위해 학원연합회, 국공립 유치원연합회, 어린이집연합회, 태권도협회 등 유관 단체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 일정 기간 처벌을 유예하고 경찰 등록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통학버스 등록 의무가 없는 축구교실 차량 등에 대해서는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조사를 벌여 관련 법규 위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15일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의 통학용 스타렉스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A(8)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대학생 행인 등 6명이 다쳤다.

피해 학부모들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유사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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