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대교에 대해 주식분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교는 전일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활성화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1주를 500원인 10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가 847만285주에서 8470만2850주로, 우선주는 194만2699주에서 1942만6990주로 각각 늘게 된다.
정봉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 결정은 풍부한 자산가치를 보유한 장점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임을 감안할 때는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며 "그러나 현재 동사의 근본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지속되는 학습지 회원수 및 시장점유율 감소의 회복, 또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액면분할 결정은 유동성 부족을 해결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현 시점에서 근본적인 기업가치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