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봉준호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축하…“빨리 보고 싶다”

입력 2019-05-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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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26일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수상을 축하하며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부터 배우와 스태프들, 각본과 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생충’은 제72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사상 최초다.

지난 22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 후 8분이 넘는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칸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로부터 경쟁부문 출품작 중 최고점을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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