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때때로 두통을 겪는다. 업무에 지나치게 집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신경 쓸 일이 많을 때, 과로할 때, 수면이 부족할 때 등 여러 상황 속에서 두통이 발생한다. 모든 병이 그렇듯 두통 역시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두통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휴식이나 산책 등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좋다. 두통은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과로를 할 때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고 목이나 머리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찜질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인공조미료,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똑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불균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 역시 두통을 유발하므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통이 지속되다 보면 환자들은 우울감에 빠지기 쉽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 한다. 따라서 만성화되기 전에 급성기 약물로 조절해야 한다. 이미 만성화되었다면 예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거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 약물을 먹을 수 없는 임산부 등은 두통 보톡스를 두피와 경부 근육에 주사함으로써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한 달에 8회 이상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마, 옆 머리, 뒷머리, 어깨 등의 피부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치료로 두통을 치료할 수 있다.
문정수 청주 브레인 신경과 원장은 “두통은 조기에 관리하면 잘 잡을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이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두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달에 두통을 느끼는 횟수가 8회 이상이라면 만성두통이 될 위험도가 5배 높아진다”며, “두통 일수, 두통의 변화 양상을 잘 살펴 빨리 두통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