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지난 주말에 이어 2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21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83.05포인트) 뛴 2861.42를 기록하며 지난 18일 3.49%에 이어 이틀간 6% 이상 급등했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 역시 각각 2.06%, 1.15% 뛴 216.22, 46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의 4대 증권사의 증시가 호전할 것으라는 보고서 발표와 함께 증시부양에 대한 기대감 고조와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기금펀드 출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정부 관리층의 연이은 증시 안정 발언 및 수출업체 시찰과 상장기업들의 양호한 상반기 실적도 지수 급등을 도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유가의 하락 추세와 기업의 실적 호전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호전돼 반등을 이어가고 있으나, 인플레 압력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심 팀장은 "하지만 중국증시의 가장 큰 변수인 정부의 정책이 변화하거나 증시부약책이 발표될시에는 상승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