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소ㆍ중견 기업 중ㆍ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 발표
중소ㆍ중견기업 인사담당자 10명중 7명은 중·장년 직원 채용 후 이들이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ㆍ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벼룩시장과 공동으로 4월 16일부터 28일까지 5인 이상 중소ㆍ중견기업 23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중소·중견 기업의 중·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최근 3년 사이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중소·중견기업은 조사대상 기업의 72.7%인 173 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69.9%는 채용한 중·장년이 경영 성과에 △매우 도움이 됐다(31.8%) △약간 도움이 됐다(38.1%) 라고 답했으며, △보통이다(24.9%) △별로 도움이 안됐다(4.0%) △전혀 도움이 안됐다(1.2%)라고 답한 비율은 30.1%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은 분야로는 △업무 충성심, 성실성으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9.8%)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27.8%) △업무 효율성 제고와 조직문화 개선(16.0%) △매출증가·원가절감·생산성 향상(15.3%)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조직융화 제고(11.1%) 순으로 답했다.
한편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에서도 중·장년 연령을 포함한 채용공고수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구직자의 나이를 직접 입력하는 ‘연령 선택’에서 41세 이상의 나이를 포함한 채용공고의 비중이 2017년 1분기 21.8%에서 2018년 1분기 24.7%, 2019년 1분기 29.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연령자 가능(55세 이상)’이 체크돼 있는 채용공고 수의 비중 역시 2017년 1분기 9.7%에서 지난해 1분기 13.5%로 3.8%p 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19.1%로 지난해 대비 5.6%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채용공고수 대비 ‘고연령자 가능(55세 이상)’ 채용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생산·기능·운전·배달(4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고객상담·영업·리서치 22.6% △서비스·미디어 16.9% △매장관리 13% △서빙·주방 11.6% △사무·회계 10.7% △IT·디자인 9.8% △강사·교육 2.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