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과 지난 주말 마감한 미국증시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모습이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72포인트(1.67%) 오른 531.2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후에도 상승세가 유지되며 5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 65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3.95%)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디지털컨텐츠(3.24%), 운송(2.79%), 금속(2.53%), 건설(2.35%), IT부품(2.2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섬유의류(-1.87%)와 종이목재(-0.73%)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NHN(0.96%), 태웅(1.55%), 메가스터디(1.68%), 하나로텔레콤(1.36%), 태광(2.62%), 평산(2.38%), 동서(1.96%), 서울반도체(1.09%), 성광벤드(6.30%)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다음(-0.62%)과 코미팜(-1.57%)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원유 납품 기본가격 인상에 따라 유가공업체들이 8월 중 소비자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남양유업(5.71%)과 매일유업(5.20%)이 동반 상승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일의 급락 분을 하루 만에 만회했으며, 이루온이 스마트카드 시스템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21종목을 더한 66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을 더한 284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