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매출감소와 연구개발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적자전환됐으나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1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은 701억7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4.4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4억 8100만 원, 51억 2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상반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이 기간 동안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26%(185억 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초 올해 연구개발비를 매출액 대비 12~15%로 예상했으나, 상반기 26% 가량을 쓰면서 적자가 불어났다"고 말하고 "반도체 업황 위축으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약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수주하거나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에는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250억원에 달하는 LCD장비 수주가 완료된 상태로, 하반기부터는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하고 "태양전지 솔라 셀(Solar Cell) 분야도 출하를 앞 둔 것과 수주가 확실시 되는 금액이 각각 40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