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와 대주주 씨앤팜이 항암약물전달체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위한 시약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2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현대바이오는 전일 대비 550원(3.59%) 오른 1만5850원에 거래 중이다.
양사와 계약을 체결한 미국 P사는 미국 FDA 인증 cGMP를 보유한 의약품 제조업체이며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중국 등 9개국 24곳에 생산공장을 거느린 다국적 그룹이다. 전 세계 100여 개 제약회사가 P사와 의약품을 제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하며 초기 공정연구에서 상업적 제조에 이르기까지 서비스를 받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폴리탁셀을 c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췌장암 글로벌 임상 1상에 적용하는 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리탁셀'은 씨앤팜이 특허를 보유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로, 체내에 독성을 끼치지 않는 최대 무독성 한도(NOAEL : No-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내에서도 암 조직을 사멸 수준까지 제거해 고통 없는 암 치료를 가능케 하는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이자 원천기술 개발사인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와 췌장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 현대바이오를 통해 상용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디티앤사노메딕스와 임상 계약을 맺고 국내 췌장암 임상 1상 실험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