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00만원…"대기업 6.6년 vs 중소기업 10.5년 걸려"

입력 2019-05-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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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입사 후 얼마가 지나면 연봉 5000만 원이 될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83곳을 대상으로 ‘연봉 5000만 원 달성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3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형태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6.6년), 중견기업(9.3년), 중소기업(10.5년)의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은 5년차 이하에 연봉 5천만원을 받는 비율이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은 16%, 중소기업은 8%에 불과했다.

기업 형태별로 신입사원 초봉 차이도 컸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662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3,394만원), 중견기업(3,155만원), 중소기업(2,562만원)의 순이었다.

동일 연차일 때 연봉이 차등 책정되는 기준은 단연 ‘업무성과’가 7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무’(32.4%), ‘학력’(8.9%), ‘자격증 취득 여부’(5%), ‘성별’(2.9%) 등이 있었다.

학력별로 차이를 두는 기업(52개사)들은 대학원 이상(7.6년), 4년제 대졸(9.5년), 전문대졸(11.8년), 고졸 이하(13.1년)의 순으로 연봉 5천만원 달성 기간이 빨랐다.

그렇다면 이른 바 ‘꿈의 연봉’으로 불리는 평균 1억원 연봉을 받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먼저, 전체 기업 중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있는 곳은 361개사(61.9%)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3.3%), 중견기업(79.5%), 중소기업(58.5%) 순으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의 전체 직원 중 연봉 1억 원 이상인 직원의 비율은 7.4%였으며, 연봉 1억 원에 다다르는 기간은 평균 20.6년이었다.

또, 성별로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는 직원의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이 88:12로 남성이 여성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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