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송원산업에 대해 21일 주력제품 폴리머안정제의 판가, 판매량의 동반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폴리머안정제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만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폴리머안정제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00%를 초과한다. 지난해 주요 원재료인 패널과 원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나프타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38%, 32% 증가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폴리머안정제 가격이 6% 상승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폴리머안정제 판매량과 가격 모두 상승하는 가운데 원가는 하락한 우호적 환경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그는 “2분기 폴리머안정제 판매량은 전기 대비 8% 이상 증가하고, 원화약세로 폴리머안정제 판가가 2~4% 가량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매수관점을 강화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