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핸드셋·가전사업의 마진 방어와 TV사업 수익성 개선등으로 하반기 안정적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조성은 연구원은 "LG전자 실적 향상의 키인 핸드셋 사업에서의 실적 모멘텀은 3분기에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여전히 경기 둔화 여건 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인도와 중국 지역에서의 물량 감소에도 불구 북미와 중남미에서의 M/S 상승 및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유럽에서 견조한 수익율이 전망돼 동사의 핸드셋 사업의 중장기 모멘텀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LG전자 가전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마진 방어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큰 폭의 실적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북미, 유럽에서의 가전 업체 대비 동사의 안정적 수익 기조는 분명히 재평가 받아야 하며 예상됐던 TV 사업 역시 2분기(특히 6월)에도 기대이상의 마진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현 주가는 3분기 핸드셋 수량 감소, 향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하향 등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하지만 핸드셋 및 가전에 있어 해외 경쟁업체들의 하반기 마진 축소를 감안한다면, 오히려 동사의 글로벌 전 지역에서의 수익 향상규모는 IT 경쟁 업체 대비 차별 요인으로 부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