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2.3%, 한국 31.1%…확 벌어진 지지율 격차

입력 2019-05-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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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10%포인트(P) 넘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에게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2.3%, 한국당은 31.1%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3.6%P 오른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2%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도 10%P 이상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3주차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여성, 광주·전라, 중도층과 진보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은 여성, 호남, 중도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양당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과 5·18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되는 한국당의 장외투쟁과 정부·여당의 국회 정상화 주장이 대립한 가운데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증가하면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1.2%P 내린 5.9%로 집계됐다.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0.2%P 올라 5.1%,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3%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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