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탑, 최대주주 디브이에스로 변경...KTB 회장 유상증자 참여(상보)

입력 2008-07-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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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스톰 170억원에 인수...모빌탑을 최고 교육업체로 재편 목표

모빌탑은 지난 18일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21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타법인출자 등 공시를 동시에 발표했다.

모빌탑의 최대주주가 임혜경 외 1인에서 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로 바뀐다. 조성옥 대표는 현재 코스닥기업 디브이에스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로 모빌탑 대주주 지분 등 200만주를 60억원에 인수, 7.67%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조성옥 대표는 지난해 디브이에스를 인수해 6년 연속 적자 기업에서 금년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으며 현재 대교종합건설의 회장이기도 하다.

모빌탑은 KTB네트워크 권성문 회장이 모빌탑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60만주를 주당 2500원에 인수한다. 권 회장은 옥션, 잡코리아, 맥스무비, 서울옥션 등에서 2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익을 거둬 국내 가치 투자계의 신화로 불리고 있는 인물이다.

모빌탑은 또한 온·오프라인 교육 전문업체인 와이즈스톰의 지분 100%(48만4226주)를 17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와이즈스톰 이상수 대표는 언어영역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강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번 모빌탑 인수 및 유증참여, 타 법인 인수에 대해 조성옥 디브이에스 대표는 "권성문 회장, 이상수 대표와 메가스터디를 뛰어넘는 교육업체를 만들자는 의견에 의기투합해 비밀리에 진행해 온 작업"이라며 "우리나라 가치 투자계의 1인자와 강사계의 1인자가 만나 의욕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메가스터디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의 교육업체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빌탑에는 디브이에스에서 개발중인 Hi-study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Hi-study는 강사의 위치를 추적해 레일카메라가 자동 이동, 촬영 강의가 끝나면 서버로 자동전송 돼 웹이나 모바일, pdp등으로 강의 후 바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학생들의 복습 및 학원에 가지 못했을 경우 집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고 컨텐츠 제작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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