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1일 S&T대우에 대해 GM 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종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GM 글로벌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주였던 S&T대우는 최근 GM의 부도설과 수급불안 요인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라며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하락은 지나친 수준, 오히려 GM이 GM대우를 통한 소형차종을 북미시장에 공급할 계획임에 따라 GM 글로벌 프로젝트에 따른 수혜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S&T대우의 2분기 외형은 전년동기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1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고, 특히 영업외손익 개선으로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매출액은 295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낮은 차량부품 매출이 줄어든 대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방산부문의 매출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는 GM Delta의 Shock Absorber을 시작으로 연간 2500억원 규모의 GM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고마진의 MDPS의 높은 성장, 방산부문의 K2소총 교체물량 및 하이패스 신규 사업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