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해부터 판매되고 있는 먹는 유방암 치료제 '베지니오'정(일반명 아베마시클리브)을 복용한 환자가 간질성폐렴으로 잇따라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지니오정은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한 일부 유형의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 작년 11월부터 일본에서 시판돼 2000명 가량이 약을 복용했다.
이 가운데 올해 5월까지 14명의 환자에게서 중증의 간질성폐렴 증상이 나타나 3명이 숨졌다. 간질성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 중 사망한 50대 여성 1명을 포함해 최소한 4명이 베지니오정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