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95원 돌파 7일째 연고점 경신

입력 2019-05-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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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급등+역외 매수..미중 무역분쟁 지속, 증시도 하락반전, 외인 주식 매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5원을 돌파하며 7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안화가 급등하고 있는데다 역외 매수세까지 가세하는 모습이다.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17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원(0.29%) 오른 1195.0원을 기록 중이다. 1192.2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95.1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7년 1월11일 장중 기록한 1202.0원 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역외환율도 사흘만에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0/1191.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화가 위안화에 강하게 연동하는 분위기다. 역외 위안화가 6.94위안까지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중국업체 제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역외에서도 매수세가 많아 연고점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3엔(0.21%) 내린 109.70엔을, 유로·달러는 0.0002달러(0.02%) 오른 1.1178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248위안(0.35%) 상승한 6.939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06포인트(0.10%) 하락한 2065.6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604억8400만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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