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4%로 부정 평가(47%)에 밀려

입력 2019-05-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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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P))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P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P 상승한 47%로 조사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5%, 30대 54%, 40대 58%, 50대 40%, 60대 이상에서 30%의 응답자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대 43%, 30대 35%, 40대 33%, 50대 56%, 60대 이상 61%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8%)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등이 꼽혔다.

한편, 최근 유엔 산하 기구가 북한이 식량 부족 사태에 처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식량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47%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44%)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대(6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7%)과 정의당 지지층(71%), 성향 진보층(68%) 등에서 우세했다.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60대 이상(57%), 자유한국당 지지층(78%), 성향 보수층(66%)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26%가 '잘 지킬 것', 61%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2월만 해도 북한이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46%였으나 최근 몇 달간 크게 하락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54%였고, 인도적 지원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8%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9%가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약 60%가 '인도적 지원 유지'를 답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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