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거주지역내 사고건수는 줄어든 반면, 타 시·도에서의 사고건수와 부상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사고건수과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감소(각각 99.1%, 88.2% 수준)했지만 부상자수는 1일평균 3,773명이 발생하여 5.8% 늘었다.
부상자수 증가는 가족 및 친구 등 동반자가 많은 휴가철 특성에 따라 사고당 부상자수가 평상시 1.53명에서 1.63명으로 많이지기 때문이다.
또 거주지내 사고건수는 평상시보다 5.4% 감소하나, 장거리 피서차량 등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사고건수 및 부상자수는 각각 9.1%, 20.6%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 사망자는 일요일과 목요일에, 부상자는 화요일~목요일에 많았는데 이는 통상 국내 휴가일정이 3~4일이 많고 주말을 낀 여행 도착일 또는 출발일 등에 사망사고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