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사람투자, 인재양성협의회’ 구성해 미래인재 양성”

입력 2019-05-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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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산재한 직업훈련 유사·중복 사업 개편하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 노사,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사회부총리가 위원장인 ‘사람투자, 인재양성협의회’를 구성해 모든 부처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누구나 미래인재가 될 수 있는 혁신적 사람투자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사람투자와 관련해 2022년까지 교육·훈련의 장벽 제거, 혁신선도, 산업현장 맞춤 인력 분야에서 미래인재를 양성해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다양한 부처에 혼재된 직업훈련 사업에 대해 유사·중복된 경우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훈련정보 통합관리 등 협업시스템 강화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평생내일배움카드제도 도입을 통해 재교육이 부족한 중소기업 재직자, 자영업자 등 직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국민 대상으로 교육훈련 강화가 필요하다”며 “또 산업계·학계 간 연계를 위해 ‘사람투자, 인재양성협의회’를 적극 가동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이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기업과 교육기관, 그리고 관련 부처 간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급격한 고령화 상황은 우리가 감당해야 될 미래의 현실이다”며 “이를 고려할 때 노령층에 적합한 평생교육과 여성 인적 자원에 대한 인식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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