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에 진동수(59) 전 재정경제부 차관을 임명했다.
신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된 진 전 차관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75년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 해외투자과장, 대통령 금융비서관,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조달청장, 재경부 제2차관 등 금융분야와 대외경제정책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진 행장은 90년대 초 금융실명제실시단 총괄반장으로 금융실명제 도입의 실무를 맡았고, 외환위기때는 최일선에서 금융구조조정을 지휘했다.
특히 재무부 해외투자과장 시절 수출입은행을 담당하는 등 수출입은행의 주요 업무인 수출입금융, EDCF, 남북경협에 대한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