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라자다' 그룹과 업무협약..."동남아서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

입력 2019-05-16 09:12수정 2019-05-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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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좌)과 라자다 그룹 피에르 포이그넌트 CEO(우)(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아세안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라자다(LAZADA)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5일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안세홍 대표이사와 라자다그룹 피에르 포이그넌트 CEO가 만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신규 브랜드 론칭, 온ㆍ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신유통 사업 발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라자다 e커머스 내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자다그룹의 광범위한 e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세안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아세안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이번 MOU가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라자다그룹이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고객들을 위한 유통 채널 확대와 고객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라자다그룹 포이그넌트 CEO는 “이번 MOU는 라자다의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인 뷰티 영역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품과 라자다의 기술이 접목된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라자다그룹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통해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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