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정부후원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으로 불거진 신용위기가 아시아 은행들과 보험사들에 대한 위협은 과장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데보라 슐러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일부 아시아 은행과 보험사는 이들 2개 기관 중 하나가 발행 또는 보증한 증권을 상당액을 지니고 있지만, 시가평가 손익계산서 손실 위험은 낮으며, 실제 원리금 상환 손실 위험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달러 하락과 패니매 및 프레디맥 증권이 달러 표기된 점을 고려할 때, 외환 손실 가능성은 은행들에서의 이를 상쇄시키는 노출들로 경감된다고 밝혔다.
슐러 부사장은 "게다가 호주와 한국 은행을 제외한 아시아 은행들과 보험사들은 모두 융동성을 지니고 있고, 자본화가 잘 돼 있어 손실발생 투자증권을 만기까지 가지고 있기에도 충분하다"며 "대체로 이들 2개 모기지 업체의 발행채에서 발생되는 시가평가손은 제한적이며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은 'Aaa' 등급으로, 이는 미국 정부후원이 필요할 시 정부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원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