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치아 ‘임플란트’ 3D 컴퓨터 활용해 계획 수립 후 식립

입력 2019-05-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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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지금, 100세까지 산다는 말이 더 이상 허황된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실제 평균 기대 수명이 100세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복한 노년을 꿈꾸는 이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도 활력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건강을 필수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치아처럼 한번 빠지면 다신 자라지 않는 신체 부위는 더욱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외부의 강한 충격 혹은 노화에 따른 치주염, 치은염 등 구강질환에 의해 치아가 상실된 경우라면 치과를 방문해 빠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상실된 치아는 외관을 망칠 뿐만 아니라 주변 치아 및 잇몸에 전반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빠진 치아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 주변 치아가 옆으로 이동하여 전체적인 치열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치아 사이사이 간격이 벌어지고, 빠진 치아와 맞물리는 치아가 아래로 내려와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저작기능까지 이상이 올 수 있다.

이찬희 데일리치과 대표원장은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임플란트가 있다”며 “티타늄 금속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 역할을 해주는 나사못 형태의 인공치근을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식립한 후 인공치아를 결합하여 자연치아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임플란트가 점점 보편화됨에 따라 임플란트 종류와 시술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수술 전 미리 자신에게 맞는 수술유도장치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 전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3D 컴퓨터로 모의 수술을 진행하여 개인의 구강구조 및 잇몸뼈를 고려하여 식립 위치와 각도, 깊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시술이 진행될 수 있어 바쁜 일상생활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식립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예측할 수 있어 필요 없는 부위를 굳이 건드리지 않는 최소한의 절개 시술이 가능하다. 때문에 출혈, 붓기에 따른 통증을 줄일 수 있고, 빠른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대표원장은 “아무리 치과 의료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임플란트는 여전히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시술”이라며 “최첨단 장비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임플란트를 집도하는 치과 전문의의 진료경험 및 전문지식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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