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택 거래량이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5만7025건)은 지난해 같은 달(7만1751건)과 5년 평균(8만9425건) 대비 각 20.5%,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5만1357건) 대비로는 11.0% 늘었다.
수도권의 거래량 위축이 더 심했다. 4월 수도권 거래량(2만5366건)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5%, 지방(3만1659건)은 8.8%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692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9%, 5년 평균보다 56.9%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3만5893건)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6%, 아파트 외 거래량(2만1132건)은 16.7% 각각 감소했다.
4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6만174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5만3609건) 대비 5.3% 증가, 5년 평균(14만1807건) 대비 14.1% 늘었다. 전월(17만7238건) 대비로는 8.7% 줄었다.
전월세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3%로, 지난해 같은 달(40.0%) 대비 0.3%포인트 증가, 전월(42.0%)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10만8631건)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지방(5만3113건)은 3.2% 증가했다. 서울은 5만2031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늘었다.
한편 아파트 거래량(7만4024건)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늘었고, 아파트 외(8만7720건)도 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