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 7조8750억…전월대비 7.2%↓

입력 2019-05-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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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자료출처=대한건설정책연구원)
지난달 전문건설공사의 수주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1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7조8750억 원으로 전월대비 7.2%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는 18..4% 증가한 수치다.

연구원은 "올해 들어 구체화된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을 감안하면 수주감소는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수주 규모를 보면 실내건축·금속창호의 수주는 증가한 반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 토공· 습식방수· 조경식재는 소폭 감소했다.

실내건축공사업의 지난달 수주 규모는 1조1560억 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1조310억 원으로 전월대비 3.9%, 15.8%씩 증가했다.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의 경우 지난달 수주규모는 전월대비 8.6% 감소한 1조6480억 원으로, 토공사업은 같은 기간 6.8% 감소한 881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의 공급계획, 추가경정예산 편성, 주요 SOC사업의 예타면제 등이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감안해 건설업계의 장기적인 공사물량의 감소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7.4)보다 낮은 69.5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달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가 지속되면서 3기 신도시 등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호재들이 연이어 구체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실무적인 입장에서는 이들이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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